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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 삼성과 현대의 ‘드림팀’ 협력, 기아 타이거즈 팬의 시선에서 본 이유 있는 동맹

by change_sydw 2025.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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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CES에서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자동차 전시한 협력의 상징, 전기차 ‘아이오닉9’은 단순한 기업 간 제휴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두 기업은 과거 국내 산업의 양대 라이벌에서 글로벌 시장의 ‘드림팀’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이 협력 관계를 만들어가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의 개인적 친분이 프로야구, 특히 기아 타이거즈와 관련이 깊다는 점입니다.

<이미지 출처>

(이재용) 1968년 6월 23일, 삼성 창업주 이병철의 손자, 이건희와 홍라희의 장남. 경기초등학교, 청운중학교, 경복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87학번)를 졸업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출신 대학인 와세다대학의 소케이 라이벌인 일본 게이오기주쿠대학 MBA를 취득했고,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정의선) 1970년 10월 18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초대 회장과 이정화 여사의 장남이자 외아들,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장손이다. 휘문고등학교(81회),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를 졸업. 그 후 현대정공에서 잠시 근무 할아버지 권유로 미국으로 유학, 샌프란시스코 대학교에서 MBA를 마치고 일본의 거대 종합상사인 이토추상사에서 2년간 근무

기아 타이거즈와 두 회장의 내기골프, 그리고 카톡 내기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은 비즈니스 관계를 넘어선 ‘절친’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의 친분은 프로야구와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두 사람은 삼성 라이온즈와 기아 타이거즈 경기가 있을 때마다 카톡으로 내기를 걸 만큼 야구에 진심입니다.

특히 최형우 선수의 이적 스토리는 기아 팬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대표적인 4번 타자였던 최형우가 2016년 FA로 기아 타이거즈에 합류한 데에는 정의선 회장의 영향력이 작용했다는 후문이 돌았습니다. 기아 팬 입장에서 보면, 최형우 선수 영입은 정말 ‘신의 한 수’였죠. 정의선 회장의 ‘절친 부탁’이 없었다면 기아의 역사적인 2017년 통합 우승도 쉽지 않았을 겁니다.

이 밖에도 두 회장이 삼성과 현대 계열사 골프장에서 내기골프를 즐긴다는 이야기는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내기에서 이긴 사람이 야구팀 승리 내기에도 더 과감히 배팅했다는 이야기는 야구팬들 사이에서 일종의 전설로 회자되곤 합니다.

기아 타이거즈 팬으로서 본 삼성-현대 협력의 의미


삼성과 현대는 과거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관계였습니다. 1990년대, 삼성이 자동차 산업에 뛰어들자 현대는 반도체 사업에 맞불을 놓았습니다. 그야말로 한치의 양보 없는 경쟁이었죠. 하지만 3세 경영인 시대에 들어오면서 관계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경쟁을 넘어선 협력의 시대
• 삼성전자의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와 현대차의 SDV 플랫폼: 이 협력으로 전기차는 더 스마트해졌고, 소비자들은 차량 위치 확인부터 원격 제어까지 가능해졌습니다.
• 삼성SDI의 배터리 공급: 현대차의 전기차 라인업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 CES 2025의 아이오닉9 전시: 글로벌 무대에서 두 기업의 협력이 가진 상징성을 극대화한 결과물입니다.

야구팬의 시선으로 본 글로벌 협력


기아 타이거즈 팬으로서 이 협력은 마치 삼성과 현대가 한 팀이 되어 BYD와 테슬라라는 강적에 맞서는 느낌입니다.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BYD의 약진과 테슬라의 독주는 프로야구로 치면 강팀 상대의 ‘어웨이 경기’ 같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삼성과 현대가 힘을 합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원정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삼성과 현대의 협력, 그리고 기아 타이거즈 팬의 기대


정의선 회장과 이재용 회장의 협력은 단순히 기업 간 제휴로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두 사람의 친분이 삼성과 현대의 관계 개선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팀’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아 타이거즈 팬으로서 이 협력은 야구와도 묘하게 닮아 있습니다. 팀워크와 전략적 협력이 승리를 좌우하듯, 삼성과 현대의 협력이 전기차 시장과 AI 기반 자동차 개발에서 큰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제 관심은 이 협력의 다음 단계에 쏠립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강팀 테슬라와 BYD를 상대로 삼성과 현대가 어떤 ‘드림팀 플레이’를 보여줄지, 그리고 두 회장이 다음 야구 내기에서 또 어떤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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