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균관유도회가 발표한 ‘미리 준비하는 존엄하고 준비된 신(新) 장례문화 사업’ 가이드라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상가(喪家)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장례 문화의 간소화를 제안한 이 가이드라인은 현대 사회의 현실을 반영한 실용적 접근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성균관유도회총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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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의금, 5만원이면 충분하다
성균관유도회는 조의금의 본래 취지인 “마음의 표시”라는 점을 강조하며, 현행 최고액권인 5만원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밝혔습니다.
• 조의금은 형편에 넘치지 않는 선에서 성의를 담아야 하며, 금액보다 따뜻한 마음이 중요하다는 설명입니다.
• 이는 부의금이 점차 과도해지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부담을 덜기 위한 권고안으로 해석됩니다.
2. 간소화된 상례: 신주와 영정 중 하나만 설치
전통 상례의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하자는 제안도 포함됐습니다.
• 신주(神主)와 영정(사진)은 각각 고인을 기리는 상징물이지만, 현대 장례에서는 영정 사진이 보편화되었기 때문에 둘 중 하나만 준비하면 된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성복제나 완장처럼 전통 상례와 무관한 관행은 유래가 불분명하거나 경제적 부담만 가중시키므로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 과도한 꽃장식과 허례허식 줄이기
장례식장의 꽃장식과 같은 부분에서도 지나친 비용 지출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 유족은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판단이 흐려질 수 있으므로, 평소 사전장례의향서를 작성하고 가족들과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4. 화장시설 확충과 국가적 지원
화장이 보편화(화장률 94%)됐음에도 화장시설 부족으로 장례 일정이 지연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성균관유도회는 국가와 지자체가 화장시설을 충분히 조성하고, 장기적으로 종합장사시설을 마련해 유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을 제언했습니다.
5. 실용적인 정보 제공
이번 가이드라인은 단순히 권고에 그치지 않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카드뉴스와 만화 형식 자료를 제작해 성균관유도회 홈페이지에서 배포하고 있습니다.
• 분향소 방문 시 복장 및 예절, 절하는 방법 등 구체적인 조문 방법을 안내하고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무리하며
성균관유도회의 이번 가이드라인은 상례와 관련된 관행을 재정비하고, 유족의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현대 사회에서 점점 간소화되고 있는 장례 문화 속에서, 우리의 마음과 전통을 조화롭게 유지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성균관유도회총본부 발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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