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ucation] 자녀 책상 위에 놓인 홍성대 선생님의 "수학의 정석" 책을 보면서...

자녀의 책상 위에 놓인 수학의 정석을 보며 저도 모르게 멈춰 섰습니다. 그 묵직한 한 권은 단순한 수학 교재를 넘어 한 세대의 기억을 담고 있는 상징과도 같았습니다.

그리고 자녀 책상 위에 놓인 ‘수학의 정석 실력편’을 보며 “아빠는 기본 정석만 풀었는데, 너는 실력 정석을 푸네.” 아무렇지 않게 내뱉은 한마디였지만, 묘한 감정이 스쳤습니다.

‘나는 기본도 벅찼는데, 우리 아이는 이렇게 실력 문제를 풀고 있구나.’ 과거의 나와 현재의 아이가 오버랩되며, 대견함과 동시에 수학 공부에 대한 당시의 나태함(?)이 떠올랐습니다.

수학의 정석을 푼다는 것은 단순히 수학을 공부하는 것을 넘어, 세대를 이어 배움을 공유하는 상징과도 같습니다.

정석은 단순히 오래된 교재가 아닙니다. 50년 이상 이어진 학습의 전통이자, 부모와 자녀를 연결하는 교육의 상징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책상 앞에서 고민하며 실력 정석과 씨름하는 자녀를 보며,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아빠는 기본만 풀었지만, 너는 실력을 풀어서 더 멀리 나아가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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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정석은 전 상산고등학교 이사장 홍성대가 저술한 수학 개념서입니다. 1966년에 처음 출간된 이후 현재까 수많은 학생들의 필독서로 자리 잡으며 대한민국 수학계의 성경(?)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1963년 서울대학교 수학과에 재학 중 과외를 하면서 수학의 정석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졸업 후에는 과외와 종로학원에서 강의를 하면서 이 작업을 계속했다. 1966년 8월 31일부터 책을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첫 해 4개월 동안에만 35,000권이 팔렸다. <출처: 나무위키 "홍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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