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남촌·삼산 농산물 도매시장의 운영을 위해 ‘인천농축산물유통공사’(가칭) 설립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입니다. 이번 공기업 설립이 인천시의 농산물 유통 시스템을 한층 발전시키고,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시민들의 신선한 농축산물 공급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왜 인천시는 농산물 도매시장 운영
공기업 설립을 추진할까?
현재 인천시의 남촌과 삼산 농산물 도매시장은 시가 직접 운영하고 있지만, 유지와 관리에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인천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시가 계속 직영할 경우 2027∼2031년에 약 88억 원의 누적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공기업이 운영할 경우 같은 기간 약 9억 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러한 수익성 개선은 ‘인천농축산물유통공사’ 설립의 경제적 타당성을 뒷받침하며, 도매시장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지방 공기업 설립 계획 개요
인천시는 2026년 2월 출범을 목표로 하여 가칭 ‘인천농축산물유통공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사의 자본금은 약 7,966억 원으로 구성되며, 이 중 7,926억 원은 시가 보유한 남촌·삼산 농산물 도매시장의 토지와 건물 등 현물 출자로 충당하고, 40억 원은 현금 자본금으로 책정될 예정입니다. 공사 임직원 수는 67명 규모로 예상됩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행정안전부의 지방공기업평가원을 통해 공사 설립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용역을 수행할 계획이며, 이후 하반기에는 설명회 개최와 관련 조례 제정 등 구체적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전국 공영도매시장 중 공기업 운영 사례
현재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 중 4곳이 지방 공기업에 의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서울 가락·강서, 경기 구리, 대구가 대표적이며, 대구시는 올해 1월 ‘대구 농수산물 유통관리공사’를 설립해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이들 공기업의 성공적인 운영 사례는 인천시에도 긍정적인 참고가 될 것입니다.
기대 효과와 공기업 운영의 중요성
‘인천농축산물유통공사’의 설립이 완료되면 인천 시민들은 더욱 체계적이고 신뢰성 있는 농축산물 유통 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농업인은 판로 확대와 소득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으며, 시민들은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더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천시의 이번 공기업 설립 추진은 단순히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공공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지속 가능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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