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 KIA 타이거즈는 명실상부 통합 2연패를 목표로 모든 것을 쏟아붓는 한 해가 될 전망입니다. 스프링캠프부터 시즌 운영까지 구단의 모든 에너지는 당장의 성공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시즌 후 펼쳐질 FA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논쟁거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FA 자격을 얻는 선수가 최대 7명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이들 중 누구를 우선적으로 잡아야 할지, KIA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다각도로 분석해 봅니다.
1. 2025시즌 후 FA 대상자: 주요 선수들
KIA는 이번 시즌 후 양현종, 조상우, 박찬호, 최원준, 이준영, 한승택, 그리고 최형우(1+1 계약 마지막 시즌)의 FA 자격 행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팀 내에서 역할이 크며, 각기 다른 강점을 가지고 있어 KIA 입장에서 전부 잔류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특히 팀 페이롤이 이미 높은 상태에서 경쟁균형세 납부 기준까지 초과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구단은 신중히 재계약 우선순위를 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KIA 타이거즈는 2024년 구단별 연봉 상위 40명의 합계 금액이 112억 4,900만 원으로, 당시 경쟁균형세 상한액인 114억 2,638만 원의 약 98.5%를 소진하였습니다. 2025년에는 경쟁균형세 상한액이 20% 증액되어 137억 1,165만 원으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그러나 KIA는 김도영 등 주요 선수들의 연봉 인상과 FA 선수들의 재계약으로 인해 팀 페이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경쟁균형세 상한액을 초과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쟁균형세 상한액을 초과할 경우, 1회 초과 시 초과분의 50%를 야구 발전기금으로 납부해야 하며, 2회 연속 초과 시 초과분의 100%를 납부하고 다음 연도 1라운드 지명권이 9단계 하락하는 등 제재가 강화됩니다.  따라서 KIA는 이러한 제재를 피하기 위해 팀 페이롤 관리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2. FA 재계약 우선순위 결정 요인
FA 재계약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데는 다양한 요인들이 고려됩니다.
• 2025시즌 성적: 해당 선수들이 시즌 중 보여줄 퍼포먼스는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것입니다.
• 팀에서의 상징성과 무게감: 선수의 팀 내 기여도와 팬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 미래 가치: 2026년 이후 팀에 얼마나 장기적으로 기여할 가능성이 있는지도 고려됩니다.
• 타 구단의 시장 움직임: FA 시장에서 경쟁 팀들이 어떤 조건을 제시할지에 따라 협상 우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팀 페이롤과 경쟁균형세: 예산을 감안해 현실적인 계약만을 체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3. FA 재계약 우선순위 예상: 사례 비교
2020-2021시즌 두산 베어스는 KIA와 비슷한 상황을 겪었습니다. 당시 두산은 7명의 FA를 한꺼번에 시장에 내보냈고, 허경민, 정수빈, 김재호, 유희관을 잔류시킨 반면, 이용찬, 오재일, 최주환은 다른 팀으로 이적시켰습니다. 두산은 핵심 센터라인과 공수겸장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쳤습니다.
KIA 역시 이와 비슷한 방식을 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올 시즌 팀의 핵심 전력인 양현종과 조상우가 재계약 최우선순위에 올라설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양현종: 팀의 상징적인 에이스로서 팬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며, KIA 선발진의 중심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 조상우: KIA가 예비 FA임에도 과감히 데려온 만큼, 강력한 불펜 전력을 유지하려면 반드시 잔류가 필요합니다.
4. FA 잔류 전략과 팀 케미스트리
FA 재계약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 있어 또 다른 중요한 요소는 팀 케미스트리입니다. 팀워크를 유지하고 선수들의 사기를 꺾지 않으려면 공정하고 신중한 접근이 필수입니다. 예를 들어, 비FA 다년계약을 일부 선수에게 제안하지 않을 경우 팀 내부 분위기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KIA는 2025시즌 동안 선수단의 의사소통과 협력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5. KIA의 선택은?
2025시즌 후 FA 시장에서 KIA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피할 수 없습니다.
1. 양현종과 조상우는 재계약 1순위로 예상됩니다.
2. 최원준과 박찬호는 팀 케미스트리와 성적에 따라 잔류 가능성이 달라질 것입니다.
3. 최형우는 나이와 계약 금액을 고려해 구단의 판단이 갈릴 수 있습니다.
KIA는 단기적인 성공과 장기적인 팀 운영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2025시즌 종료 후, KIA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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