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타이거즈 팬 여러분, 어제 경기의 감동이 아직 가시지 않으시죠? 5연승이라니! 특히 어제 승리에는 짜릿한 역사를 새로 쓴 주인공이 있습니다. 바로, 퓨처스리그 유망주였던 성영탁 선수입니다!
솔직히, 저도 처음에는 '성영탁? 10라운드?' 하면서 큰 기대를 안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선수가 보여주는 엄청난 활약에 감탄 할 뿐입니다.그는 선동열, 이강철, 윤석민, 양현종 등 KIA의 전설적 투수들조차 해내지 못한 기록을 세우며, 조용히 KBO 리그 역사에 이름을 새겼습니다.
🧨 “10라운더” 성영탁, 누구인가?
성영탁(21)은 2024년 KIA의 10라운드(전체 96순위)로 지명된 선수입니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채 조용히 프로 생활을 시작했죠.
1군 캠프에도 참가하지 못했고 시즌도 2군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이 선수가 이제는 필승조, 무실점 기록을 이어가며 구단 역사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 💎 역대급 기록, 구단 신기록 경신
성영탁은 6월 19일 KT전에서 2이닝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데뷔 후 무실점 이닝 15⅔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989년 조계현이 보유했던 13⅔이닝 무실점 구단 기록을 경신한 대기록! 이건 단순히 구단 기록을 넘어 KBO리그 전체에서도 역대 3위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기록입니다! (1위는 김인범 선수의 19⅔이닝, 2위는 조용준 선수의 18이닝) 10라운드 선수가 이런 대기록을 세우다니, 정말 믿기지 않죠?
🐯 빠른 공보다 무서운 그의 '마구', 그리고 강철 멘탈!
성영탁 선수는 흔히 말하는 '파이어볼러'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의 투심 패스트볼은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하는 기가 막힌 움직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확한 제구력과 원하는 곳에 공을 던지는 커맨드 능력까지 갖췄으니, 타자들이 속수무책일 수밖에요.
성영탁 선수 본인도 "내 공에 타자들이 타석에서 어려워하는 게 내 눈에도 보였다. 그래서 자신감 있게 계속 던졌다"고 말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그의 멘탈입니다. "기록 이런 것은 솔직히 신경 안 쓰고 그냥 주어진 기회에만 집중해서 하고 있었다. 일단 그냥 지금은 마운드에서 던지는 게 그냥 행복하다"는 그의 말에서 진정한 프로의 자세가 느껴집니다. 자신의 강점을 알고, 자신감 있게 던지며, 마운드에 서는 것 자체를 즐기는 성영탁 선수!
🧡 KIA의 5연승, 성영탁의 조용한 반란
이날 KIA는 KT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5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최형우와 위즈덤의 홈런,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의 6이닝 무실점 호투, 그리고 성영탁의 마무리 피칭까지 완벽한 팀워크였습니다.
• KIA 현재 성적: 37승 1무 33패 (5위)
• KT: 3연패로 주춤 (6위 추락)
🐯 V13를 향해! 성영탁 선수 화이팅! 🐯
성영탁의 등장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 그리고 이름값보다 진짜 실력이 중요한 순간이 반드시 있다는 것을요. 다음 경기에서도 성영탁이 어떤 기록을 써 내려갈지 기대해봅니다. 이제 우리는, ‘KIA의 10라운드 신화’를 함께 지켜보는 증인이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