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삶의 터전 문지기입니다. 배우 전석호는 2000년 영화 《하면 된다》*의 단역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후, 주로 공연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연기 내공을 쌓아왔습니다. 그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린 작품은 바로 2014년 tvN 드라마 《미생》입니다. 극 중 안영이(강소라 분)에게 까칠하게 대하는 ‘하대리’ 역으로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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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그는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다양한 작품에 출연, 《힘쎈여자 도봉순》, 《굿바이 싱글》, 《봉이 김선달》, 《범죄도시 3》 등에서 감초 역할로 활약했습니다. 특히 찌질하거나 능청스러운 배역을 맡으며 캐릭터 스펙트럼을 넓히는 모습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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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석호, ‘킹덤’과 ‘오징어 게임 시즌 2’로 글로벌 스타덤에 오르다
전석호는 2019~2020년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에서 ‘조범팔’ 역을 맡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조범팔은 찌질하지만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로, 중요한 순간마다 활약하며 시청자들에게 ‘조선의 포켓남’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 2》에서도 전석호는 또 하나의 짠내 나는 캐릭터 ‘최우석’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최우석은 성기훈(이정재 분)의 의뢰로 모집책 ‘딱지남’(공유 분)을 추적하던 중 게임에 휘말리는 인물입니다. 극 초반, 형님 같은 동료 김대표(김법래 분)와의 가위바위보 러시안룰렛 장면은 손에 땀을 쥐게 하며 작품의 긴장감을 극대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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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우석이 게임에서 살아남아 황준호(위하준 분)와 함께 오징어 게임의 실체를 파헤치는 장면에서는 짠내와 안도감을 동시에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그의 특유의 유머러스한 연기는 긴박한 스토리 속에서도 숨통을 트이게 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전석호가 그리는 캐릭터의 매력
전석호는 데뷔 초반부터 까칠하고 털털한 배역을 자주 소화했으나, 최근에는 찌질하거나 능청스러운 캐릭터로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하며 폭넓은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미생》의 하대리, 《굿 와이프》의 박도섭, 《라이프 온 마스》의 한충호처럼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를 맡으며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쌓아왔습니다.
그의 캐릭터는 단순한 조연 이상의 존재감으로 작품의 분위기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절묘한 타이밍의 유머와 공감되는 연기는 대체 불가한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 전석호
전석호는 2025년 상반기 ENA 드라마 《라이딩 인생》을 통해 다시 한 번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새로운 작품 속에서 또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