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치권과 재계에서 상징적 인물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관계가 최근 완전히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 둘은 한때 “정치-기술계의 파워 커플”이라 불릴 정도로 가까운 관계였지만, 최근에는 약물, 인사 공격, 정부계약 파기 가능성 등 상호 간 치명적 공격이 오가며 미국 정계와 경제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 트럼프 “머스크는 마약 중독자” 발언의 파장
트럼프는 최근 머스크가 SNS ‘X’를 통해 자신의 탄핵을 거론하자, 즉각 격분하며 “머스크는 심각한 마약 중독자”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 “48시간 동안 머스크가 보인 행동은 약물 복용 때문일 수 있다”
• “정신건강 이상 가능성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덧붙였습니다.
🔍 실제로 머스크는 2023년 대선 기간 중 케타민과 엑스터시 복용설에 휘말린 적이 있고, “방광에 문제가 생겼다”고 말한 바도 있습니다. 머스크는 이에 대해 “지어낸 얘기”라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 스페이스X 등 머스크 기업, 정부 계약 해지 위기?
트럼프의 분노는 머스크 개인을 넘어 그의 기업들에도 확산될 가능성이 큽니다.
• 미국 정부는 NASA, 국방부 등이 스페이스X 등과 맺은 계약을 재검토 중입니다.
• 블루오리진(제프 베이조스 소유), 시에라스페이스 등과 우주 프로그램 대체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 스페이스X 외에도, 테슬라·뉴럴링크·보링컴퍼니 등 머스크가 운영하는 다수 기업이 감독 강화 또는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 마가(MAGA) 우파 vs 테크 우파, 본질은 ‘노선 충돌’
이번 갈등은 단순한 감정 싸움이 아니라, 정치 이념의 충돌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머스크는 2022년 중도정당 ‘전진당(Forward Party)’ 창당자인 앤드루 양과의 협력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도 있습니다. 즉, 테크 진영이 새로운 정치 세력으로 독립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MAGA”는 “Make America Great Again”의 약자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라는 뜻입니다. 이 구호는 미국의 제45대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2016년 대선 캠페인에서 슬로건으로 사용하면서 널리 알려졌습니다.
💬 머스크와 트럼프,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나?
한때 서로의 가치를 인정하던 두 사람은 이제 서로의 약점을 정면으로 공격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트럼프는 심지어 자신이 소유한 테슬라 차량을 판매할 뜻까지 밝혔습니다. 그는 “머스크는 우울하고 상심한 상태”라며 정신건강 문제까지 언급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