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斷想 : 단상】녹취로 바라본 세상
내가 아는 사람들 중 녹취에 관하여 세 가지 분류의 인간들이 있다. 첫 번째, 상대방 발언 중에 약점을 훗날 악용하려고 하는 집단들, 당연하게 조심해야 할 분류다. 두 번째, 최근에 만난 사람 중 본인이 자꾸 까먹는다고 대화 내용을 녹취하는 사람, 상대방에게 녹취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첫 번째 경우의 트라우마 때문에 그때 당시에는 몹시 불쾌했지만, 지나고 나서 곰곰이 생각하니까, 녹취하는 사람 본인의 약점을 보완하고, 상대방 대화 내용을 기억하기 위한 수단으로 녹취가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는 좋은 사례인 것 같다. 세 번째, 녹취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집단들이다. 듣고 싶은 이야기만 듣고 모르쇠로 일관하는 집단과 정치적으로 모른척하는 집단들, 그 집단의 공통점은 충분히 들었을 개연성과 시스템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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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8. 22. 2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