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어준 씨가 제기한 ‘암살조’ 주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씨는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사살하고 이를 북한의 소행으로 위장하려 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폭로했다. 하지만, 민주당 국방위에서 작성한 문건에 따르면, 김 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이 나왔다.
김어준의 주장과 민주당 내부 검토 문건의 차이점
김어준 씨는 계엄군이 한동훈 대표를 체포 후 사살하고, 조국 전 혁신당 대표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구출하려 시도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또한, 북한산 무기 장착 무인기를 동원한 공격, 북한 군복을 매립한 뒤 이를 북한의 소행으로 발표하려 했다는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그러나 민주당 내부에서 17일 입수된 문건을 통해 해당 주장에 대해 신빙성 없는 내용들이 다수 포함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문건에 따르면 김 씨의 주장은 허구가 가미된 것으로 판단됐으며, 상당수의 내용은 비상계엄 선포를 정당화하기 위한 사전 공작에 불과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세부 반박 내용
문건에서는 김 씨가 주장한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예를 들어, 북한 무인기에 대한 주장은 무기 탑재 방식에 대한 이해 부족을 드러내며, 대부분의 공격용 무인기는 자폭형인 점에서 김 씨의 주장은 현실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북한의 무기 탑재 무인기인 새별-9형은 실전 운용 능력이 없는 대형 기체로, 은밀한 작전에는 부적합하다고 평가됐다.
북한 군복을 매립하고 이를 북한의 소행으로 발표하려 했다는 주장은 북한 공작원이나 무장 공비가 통상적으로 민간인 복장이나 아군 복장을 착용한다는 점에서 신빙성이 낮다고 분석됐다.
김어준의 주장, 민주당 내부 평가 엇갈려
김어준 씨가 제기한 주장은 민주당 내부에서도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SBS 라디오에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두둔한 반면, 부승찬 의원은 “구체적인 내용이 사실일 가능성이 낮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결국 민주당은 ‘확인 중’이라는 입장만을 고수하며, 주장의 진위 여부를 검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당의 공세와 향후 논란
여당인 국민의힘은 김 씨의 주장을 사실상 가짜뉴스로 규정하며 강력한 공세를 펼쳤다.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김 씨는 국회에 출석해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채, ‘사살’, ‘테러’, ‘북한 소행’ 등의 말을 쏟아냈다”며 비판했다. 또한, 민주당마저 김 씨의 주장을 손절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지적하며, 가짜뉴스가 정치적인 선동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경고했다.
김어준 주장의 진위, 아직 불투명
김어준 씨의 주장은 현재까지 진위 여부가 불확실한 상태이다. 민주당의 내부 문건에서 그의 주장은 신빙성이 낮다고 평가되었지만, 최종 결론은 수사와 검증 과정을 통해 확인되어야 할 것이다. 향후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면서, 해당 주장이 정치적 공세로 변질되지 않기를 바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 정보는 언제나 중요
이번 사건은 가짜뉴스가 정치적 이슈로 번질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신뢰할 수 있는 출처와 정확한 검증이 중요한 시점이다. 독자 여러분도 각종 정보를 접할 때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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