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 2024 KBO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Vs 기아: 우천으로 코리아시리즈 첫 서스펜디드 선언…내일 오후 4시 경기 재개

오늘 광주 기아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은 우천으로 경기가 지연 되었으며, 경기 시작후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되었으나, 삼성 공격 6회초 무사 1루, 2루 상황에서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며서 KBO에서는 서스펜디드 경기를 선언 하였습니다.

양 팀 선발 투수인 기아의 제임스 네일과 삼성의 원태인은 5회까지 나란히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6회초, 삼성의 김헌곤이 네일의 스위퍼를 공략해 우월 솔로홈런을 기록하면서 균형이 깨졌고 투수 제임스 네일은 삼성 다음 타자 르윈 디아즈에게 볼넷, 장현식으로 교체 되었습니다.

투수 장현식이 나오자 마자 삼성 강민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어려운 상황에 처했습니다. 비가 워낙 많이 내려 경기를 강행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고, 결국 심판진은 경기를 중단했습니다.

기아 팬으로서 경기가 이대로 중단되며 불안한 상황이지만, 서스펜디드 게임이 성립되면 내일 2차전 전에 중단된 시점부터 16시부터 재개된다고 하니까 반전을 기대할 수 있는 기회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서스펜디드 게임 규정>

서스펜디드 게임은 경기 도중 우천 등으로 인해 중단되었을 때 성립됩니다. 보통 야구 경기는 5회까지 진행되면 강우로 경기가 중단되더라도 해당 경기 결과가 유효하게 인정됩니다. 그러나 한국시리즈와 같은 중요한 포스트시즌 경기에서는 9이닝을 모두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6회말을 소화하지 못한 상태에서 경기가 중단된 경우 서스펜디드 규정이 적용됩니다.

서스펜디드 게임(Suspended Game)의 어원은 영어 단어 “suspend“에서 유래합니다. “Suspend”는 라틴어 “suspendere“에서 파생되었으며, 여기서 “sus-“는 “위에”라는 뜻을, “pendere”는 “매달다” 또는 “걸다”를 의미합니다. 즉, “suspend”는 “중단하다”, “일시적으로 멈추다”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서스펜디드 경기란>

중단된 시점부터 다음 날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이어서 경기를 재개하는 방식입니다. 즉, 오늘 경기는 6회초 삼성의 공격 도중 비로 인해 중단된 상태에서, 내일 경기 전에 이 상황부터 이어서 진행됩니다. KBO 한국시리즈에서는 아직 한 번도 서스펜디드 경기가 성립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 경기가 역사적인 첫 사례가 됩니다.

내일 기아가 반전의 기회를 잡고
승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팬으로서 끝까지 응원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박진만 삼성 감독
"정규시즌에서도 일어나지 않던 일이 발생해 당황스럽다. 경기를 시작할 때부터 날씨 걱정이 되기는 했다. 선발투수를 쓰다가 끊기는 일을 걱정했다. 원태인이 좋은 투구를 해주던 상황이고, 흐름이 우리한테 오던 시점이라 아쉬움이 크다"고 했다.

이범호 KIA 감독
"선수들이 경기 전 ‘차분하게 하자’고 이야기를 나눴다. 그래도 한국시리즈인 만큼 긴장도 하고 흥분도 한 느낌이다. 오늘 경기 감각이 올라갔으니까 내일 더 좋은 경기를 하리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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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1차전은 해태 타이거즈 감독 데뷔 첫 해 우승을 달성한 이후 한국시리즈 9회 진출 및 9회 우승을 이끈 김응용 감독이 시구를 진행하고, 해태 타이거즈의 창단 멤버이자 창단 첫 우승을 함께한 김성한, 김종모가 각각 시타, 시포자로 나선다. 특히 김종모는 첫 우승과 함께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한 바 있다.

1차전 애국가는 가수 규현이 열창 했다. 규현은 보이그룹 슈퍼주니어의 메인 보컬이자 15년차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며 부드러운 음색과 타고난 감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노래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개회선언(출처: MBC 방송 캡쳐)

가수 규현 애국가(출처: MBC 방송 캡쳐)

2024 KBO 한국시리즈 우승컵(출처: MBC 방송 캡쳐)

2024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출처: MBC 방송 캡쳐)

2024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인업(출처: MBC 방송 캡쳐)

네일 선발투수(출처: MBC 방송 캡쳐)

2024 한국시리즈 1차전 기아 라인업(출처: MBC 방송 캡쳐)

원태인 선발투수(출처: MBC 방송 캡쳐)

기아 3번 김도영(출처: MBC 방송 캡쳐)

기아 6번 김선빈 3루타 (출처: MBC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