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일상정보 및 이슈

[News: G7 정상회의] ‘소년공’에서 ‘정상’으로: 이재명 대통령과 브라질 룰라 대통령, 놀라운 닮은꼴 인생 이야기

change_sydw 2025. 6. 18. 23:11
반응형

이 대통령 ‘장애’ 왼팔로 왼손가락 잃은 룰라 대통령 감싸안은 순간

10년 만에 만난 한국과 브라질 정상의 똑 닮은 삶의 궤적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

www.hani.co.kr

최근 캐나다 G7 정상회의에서 만난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만남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10년 만에 성사된 양국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보여준 특별한 스킨십과 함께, 그들의 놀랍도록 닮은 인생 궤적이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점들이 이 두 지도자의 삶을 이토록 특별하게 만들었을까요? 지금부터 그들의 감동적인 인생 이야기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KTV 갈무리

가난과 역경 속에서 피어난 꿈: 소년공 출신 두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Luiz Inácio Lula da Silva: 1945년 10월 27일~)는 브라질의 노동운동가이자 정치인으로, 현재 브라질의 제39대 대통령(2023년 취임)이며, 과거 제35대 대통령(2003년~2010년)을 역임한 브라질 현대사의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그의 삶은 가난과 역경을 딛고 최고 지도자의 자리에 오른 드라마틱한 인생 역정으로 평가받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의 삶을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바로 가난과 장애입니다.

성남 빈민촌에서 자란 이재명 대통령은 학비 때문에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겨우 12살의 나이에 소년공이 됩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학교를 그만둔 룰라 대통령 역시 7살 때부터 땅콩 장사와 구두닦이를 시작했으며, 14살에는 선반공이 되었죠.
어린 나이에 노동 현장에 뛰어든 두 사람은 혹독한 현실에 직면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스키 장갑 공장에서 프레스기에 왼팔 손목이 눌리는 사고를 당해 평생 '굽은 왼팔'로 살아야 하는 장애를 얻었습니다.

룰라 대통령 또한 금속 업체에서 밤샘 작업을 하던 중 왼쪽 새끼손가락을 잃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굽은 팔은 "굽은 세상이 만든 것"이었고, 룰라 대통령에게 네 개뿐인 손가락은 "평생 슬픔과 한"이었습니다. 이렇듯 가난과 육체적 고통은 두 사람의 삶에 깊은 상흔을 남겼지만, 역설적으로 이는 그들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꿈을 꾸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고통을 넘어선 정치적 소명: 국민을 위한 삶

지독한 가난과 개인적인 비극은 이 두 지도자가 정치에 투신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빈곤과 차별을 겪었던 유년기가 "모든 국민의 기본적 삶이 보장되는 사회"를 꿈꾸는 정치적 소신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룰라 대통령 역시 간염에 걸린 아내가 치료를 받지 못해 뱃속의 아이와 함께 사망하는 비극을 겪은 뒤, 가난한 이들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노동 운동과 정치권에 뛰어들었습니다. 자신의 고통을 개인적인 불행으로 끝내지 않고, 더 많은 사람의 고통을 덜어주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열망이 그들을 정치의 길로 이끈 것이죠.


정치적 탄압을 이겨낸 불굴의 리더십

두 정상은 정치적 탄압을 딛고 대통령직에 당선되었다는 점에서도 놀라운 공통점을 가집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2022년 대선 패배 후 '정적 제거용'이라는 비판을 받은 검찰 수사에 시달리며 여러 차례 위기에 처했습니다. 대선 직전에는 대법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으로 대선 출마가 좌절될 뻔하기도 했죠.

룰라 대통령 또한 검찰이 주도하는 권력 부패 사건에 휘말려 수감되었으나, 대법원의 무죄 선고로 기사회생하며 브라질 최초의 3선 대통령에 오르는 기적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처럼 갖은 역경과 탄압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국민의 지지를 얻어 다시금 최고 지도자의 자리에 오른 두 사람의 불굴의 의지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성공한 지도자의 길: 국민의 삶을 바꾸다

룰라 대통령은 2003년부터 2010년까지 두 차례 대통령직을 수행하며 브라질 현대사의 황금기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 성공한 지도자입니다. 그가 두 번째 임기를 마칠 무렵인 2010년 말, 지지율은 87%까지 치솟았고, 무려 2천5백만 명 이상의 국민이 빈곤선에서 벗어나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첫 국외 순방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은 기자 간담회에서 "저는 언제나 시작할 때보다 마칠 때 지지율이 높았다. 마칠 때 더 높아졌으면 한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룰라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국민들이 뽑아준 이유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뼈 있는 조언을 건넸습니다. 이는 이미 성공적인 지도자의 길을 걸어온 룰라 대통령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 어린 충고였을 것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 두 소년공 출신 지도자의 삶은 가난과 장애, 그리고 정치적 탄압이라는 험난한 고난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결코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고통을 발판 삼아 더 나은 사회를 만들겠다는 뜨거운 열정으로 오늘날 '정상'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함께,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희망을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