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 2025 KBO KIA 타이거즈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 관전평(3.8) – 올러의 희망과 조상우의 불안
2025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KIA 타이거즈가 시범경기 첫 경기를 치렀습니다. 결과는 아쉽게도 3-4 역전패. 하지만 패배 속에서도 희망과 과제를 동시에 발견할 수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1. 올러, 강렬한 첫인상 – KIA 팬들에게 희망을 주다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가 첫 시범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투구를 보여줬습니다.
✅ 3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 – 위기관리 능력도 확인
✅ 최고구속 152km/h, 평균구속 149km/h – 강속구 위력적
✅ 주무기 슬러브 활용 – 결정구로 삼진 유도
비록 1회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빠르게 안정을 찾으며 3회까지 롯데 타선을 효과적으로 틀어막았습니다. 특히 강속구와 슬러브 조합은 KBO 타자들에게 위력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KIA가 기대하는 네일-올러 원투펀치가 현실화될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2. 타선의 반짝 반등, 그러나 후반엔 침묵
초반에는 KIA 타선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 3회 김도영의 동점 적시타
✅ 4회 김태군의 적시타 + 상대 실책으로 3-1 역전
하지만 후반 6타자 연속 범타로 롯데 불펜진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3타수 무안타에 그친 점이 아쉬웠습니다. 시범경기이긴 하지만 빠르게 KBO 투수들의 스타일에 적응해야 할 필요성이 보입니다.
3. 조상우, 불안한 구위 – 불펜의 고민
문제는 7회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였습니다.
❌ 1이닝 2실점, 2피안타, 1볼넷
❌ 제구 난조와 내야 실책으로 흔들린 경기 운영
조상우는 지난해 부상과 부진을 겪었지만, 올 시즌 불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할 선수입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제구가 흔들리며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역전까지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특히 7회 내야진의 어이없는 실책이 겹치며 추가 실점을 허용한 장면은 아쉬웠습니다. 조상우 본인뿐만 아니라, KIA의 수비 집중력 문제도 다시 한번 고민해야 할 요소로 떠올랐습니다.
4. 빈타와 수비 불안, 해결이 시급하다
KIA 타선은 경기 초반 롯데 선발 박세웅을 상대로 3득점하며 좋은 흐름을 보였지만, 이후 6타자 연속 범타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7회 이후 타선 침묵 – 추격의 기회조차 잡지 못함
❌ 수비 실책으로 자멸 – 불필요한 실점 허용
수비 불안과 경기 후반 집중력 저하는 지난 시즌에도 KIA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부분입니다. 시범경기이지만 같은 문제가 반복된다는 점에서 시즌 개막 전까지 보완이 반드시 필요해 보입니다.
5. 희망과 과제가 공존한 경기
✅ 긍정적인 요소
• 올러의 안정적인 투구 – 원투펀치 기대감 상승
• 김도영의 좋은 타격감 – 시즌 활약 기대
• 불펜진에서 최지민의 무실점 호투 – 좌완 필승조 역할 가능성
❌ 해결해야 할 문제
• 조상우의 구위 회복 – 불펜 불안 요소
• 후반 집중력 부족 – 경기 운영 개선 필요
• 수비 실책 최소화 – 실점 자초하는 장면 반복 금지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KIA는 아쉬운 패배를 당했지만, 올러 희망을 발견했습니다. 내일(9일) 선발로 나설 윤영철이 좋은 투구를 보여준다면, 이번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반등할 수 있을 것입니다.
KIA 팬 여러분, 아직 시즌은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희망을 가지고 지켜봅시다!
